미얀마 소식지 | 최재형 선교사

샬롬. 미얀마에서 최재형 입니다.

건강하신지요?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착찹합니다..
현재 군부가 오늘 새벽 2시부터 미얀마 대통령과 아웅산수지 국가고문 및 NLD 주요인사들을 일괄 구금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3사 모두 막혀있고 사설 인터넷망만 살아있습니다.
지난 선거에 대해 부정 선거를 주장한 이후 군부 측에서 쿠데타를 할거라고 경고는 했었는데 정말 할지는 몰랐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한국 기사 속보를 보내드립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막 민주화를 이루려고 했는데 다시 군부독재로 돌아가지 않도록.. 선교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중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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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추가로 연락을 드려봅니다.

상황을 정리해드리면, 어제 새벽 2~3시경 군부가 모든 통신시설을 차단하고

대통령 및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NLD 여당 주요 인사들을 일제히 감금하며 쿠데타에 성공했습니다.

아래는 군부가 밝힌 성명서 입니다.

1. UEC (Union Election Commission)는 2020 년 11 월 8 일 총선에서 사용된 광범위한 투표 용지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대통령에 국방 안전 보장 이사회 소집을 두 번 요청 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2. 연합 선거위원회는 재구성되고 유권자 명단 감사를 포함하여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이다.
3. 진행중인 Covid-19 질병 예방 대책은 감소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할 것이다.
4. Covid-19 전염병의 영향을 받는 기업은 가능한 한 빨리 처리 될 것이다.
5. 우리는 국가의 지속적인 평화와 전국 휴전 협정 (NCA)의 조건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6. 비상 사태 규정이 시행되면 헌법 (2008)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다시 진행하며 당선된 정당에게 민주적 기준에 따라 국가 책임을 위임 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군부출신 부통령인 민 쉐가 임시 대통령이 되었고 1년간 임시 정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에 11명의 장관이 일괄 교체되었으며 공항은 5월 말까지 차단 되었습니다.
쿠데타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고 평화롭게(순조롭다고 해야 할까요..)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은 현재 시위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각 지에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통신과 인터넷이 끊겨 돈을 뽑기 위해 은행에 몰리는 등의 소요가 있었지만 오늘은 잠잠해졌습니다.
저희 사역지와 신학교는 다행히도 평소와 마찬가지 입니다.

학생들의 동요는 있지만 폭력적인 쿠데타가 아니였어서 아직까지는 잠잠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2월 말까지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시 미얀마 상황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셔도 됩니다.

제가 언어 공부 할 겸 이곳 한인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미얀마 뉴스를 번역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입니다.

https://www.facebook.com/미얀마-뉴스-번역-မြန်မာသတင်းဘာသာပြန်-105331141524079

사실 역사적으로 간접 경험을 했던 이런 상황이 실제로 다가오니 황당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고민들이 다가 오지만 역시 지금 해야 할 것은 기도임을 느낍니다.

생각 나실 때 잠시나마 미얀마를 놓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 16:33)